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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iOS

애플의 디자인 철학 HIG

달모드 2021. 9. 7. 14:29

 

나는 평소에 애플제품의 UI를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갤럭시모델보다 애플 모델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스터에그 때문이다. 아이폰이나 기타 애플 제품을 오래 사용한 유저라면 공감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이제 막 애플 제품에 입문한 유저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애플 제품은 갤럭시보다 기능이 직관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히든기능이 있어 그런 것들을 발견해내어 잘 사용하게 되는 맛이 있다. 아주 쉬운 예를 들자면 시계를 더블클릭하면 스크롤이 제일 위로 올라간다거나, 계산기에서 숫자 부분을 스와이프하면 한 숫자(figure)씩 지울 수 있고, assistive touch를 활성화 한 후 세 손가락으로 세 번 화면을 터치하면 Low light 필터를 사용할 수 있어 밤에 눈이 더 편한, 이런 기능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위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바로 아이폰의 디자인 철학이다. 한 회사의 iOS 개발자 채용공고를 보는데 '애플의 디자인철학(HIG)에 대한 이해도'라는 말이 있었다. 분명히 애플만의 디자인 철학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한 단어로 형언하기는 어려웠는데, 이거다 싶어 조금 더 탐구를 해보았다.

 

 

애플 디자인철학 HIG라고 쳤더니 나오는 유투브 영상 중에서, 한양대학교 컴공과 겸임교수분께서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시는데, 영상들 중 하나를 보게 되었다. 

 

 

스큐어모피즘

아이폰에서의 디지털 스큐어모피즘이란 iOS7 이전의 디자인 컨셉을 말하는데, 어떤 필요에 의해 디자인되고 나서 필요가 없어진 그 이후에는 장식으로 남아있는 것을 말한다. 기능과 무관하게 아날로그적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장식요소라고 하는데, 흔히 홈버튼에 네모가 그려져있던 아이폰시절의 UI 디자인을 생각하면 iBook의 가판대와 같이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디자인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와 같은 디자인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총괄하여 디자인하는 조너선 아이브(Jony Ive)에 의해 점차 모던하게 바뀌게 된다.

 

 

HIG

애플에서 제공하는 개발자 페이지 중 디자인을 보면, 처음부터 HIG를 볼 수 있다.

https://developer.apple.com/kr/design/

애플의 OS를 정확히 이해하고 개발을 하면 보다 더 유연하고 최적화된 앱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을것이다. 애플은 각 모델마다 이와 같이 HIG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다.

https://developer.apple.com/design/human-interface-guidelines/

 

앱을 무작정 개발하기보다는 지침서를 읽고 개발을 하면 디자인 그리고 개발면에서 모두 완성도가 높은 앱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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