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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제작 과정 (1) 기획 - 아이디어 설정, 프로토타입 제작

달모드 2024. 11. 10. 19:08

아이디어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기획 단계는 제일 많은 기간을 차지했다.
일단 브레인스토밍처럼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초점을 놔두었지만,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려는 단계에서 매번이 아이디어 검증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기각된 아이디어만 해도 수십가지다.
그리고 좋다고 해도, 이미 대기업이 그 아이디어를 했거나 아니면 스타트업이 새로 시장을 개척해 파이를 이미 차지해버린 상태라 후발주자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이디어가 발전 단계로 넘어가려면, 아래의 다섯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했다.
1. 유저에게 있어 Web to App으로 넘어올만한 이유가 충분한지?
 해당 부분은, 직전 직장이 모바일 광고 AdTech 회사였기 때문에 Web-to-App으로 자연스럽게 사용자 경험을 만들고 유저를 앱에 유치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주요 지표들을 고려해야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대기업과 광고 대행업체들은 이를 위해 막대한 투자와 마케팅비를 쏟는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앱을 설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적용시켜야했다.
일단 모바일 디바이스에만 있는 '카메라'기능과, 푸쉬 알림을 통해 어떻게든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해야만 했다.
또한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초기 User Targeting에도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gas의 use case를 조사하면서 알게 된 부분은, 20대보다 10대에서 친구 초대를 통한 앱 유입이 많다는 것이다.
 
 
2. 아무도 안쓰더라도, '나'는 쓸것같은지? (내가 쓰고싶은지.)
3. 트렌드에 맞는 아이디어인지?
4. 앱의 주제가 주기적으로/자주 유저가 들어올 만한 소재인지?
5. '시간을 떼울 거리'가 있는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모두 자기 할일을 한다.
"휴대폰으로."
자기것에 몰두하기 어려운 애매한 시간일 때에는 시간을 떼울 거리가 있을건데, 솔직히 공공장소라서 민감한 (예를 들어, 데이팅앱?이나 자기의 취향이 드러나는 취미?) 것들은 하기 어렵지만, 생산적인 앱을 하는 것은 공공 장소에서도 편하게(불편함 없이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아래는 부수적인 체크리스트이다.
-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이 있는지 (BM 도입이 가능한지)
-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있는지
- AI 기능이 활용되는지
- 둘이서 기간 내에 / 기능을 모두 구현 가능한지
 


Current - 2025 Trend Research

Consumer, Social, Demographical Trends
운동하면서 원래 노래를 듣는데 테크/뉴스/트렌드 팟캐스트, 그냥 뉴스, 유튜브, 리서치 조사...
 
카카오 페이에서 나온 미국 Gen Z 소비 문화가 매우 도움되었다.
가실비.. YOBO, Dupe culture, ... 등
https://contents.kakaopay.com/contents/1767/bridge/web

 

요즘 미국에서 떠오르는 '노소비코어' 트렌드

MZ들이 돈 (안) 쓰는 방법

contents.kakaopay.com

 
 

User Targeting

위의 내용과 같다.
 

App Identity Pivoting

또한, 앱의 아이덴티티이자 핵심 기능을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정채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앱 정체성을 피봇팅을 중요히 여겼다.
그리고, 항상 사업의 핵심인 앱이 제공하는 가치를 한 문장 안에 설명 가능한가?
이 내용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기능 구현을 하였다.

 


기획 발표일은 코앞인데(이틀 후), 아이디어가 도무지 확정이 안나는거다. 어쩌지 하다가, 그냥 친구와 온라인 화상회의로 이거저거 던져보다가, (기각의 연속) 이거 어떨까? 하고서 디벨롭해봤는데 막힘없이 계속 술술 풀려나가는거다.
그리고 예전에 하기로 했다가 기각시킨 아이디어의 기능(중에서 위 체크리스트 5개 중 하나)을 부분적으로 떼어내서 붙이니 충족도 되는 장점이 있었다.
 
그간의 리서치와 아이디어 제안들이 헛되지 않은 듯이, 3시간동안 아이디어 검증부터 프로토타입(UI/UX 설계)까지 설계가 다 되었다.
 

중간에 고민을 많이 한 부분 (huddle)

유저 그룹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앱 핵심 기능 선정 및 앱 핵심 기능 피봇팅 ⭐️⭐️⭐️⭐️⭐️
핵심 기능 UI 및 기능 ⭐️⭐️⭐️⭐️⭐️
 
점점 앱의 핵심 제공 가치를 고쳐나가는 식으로( 비슷한 소득 수준 -> 비슷한 소비 가치관)
 
 

Prototype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처음부터 세부 기능을 구현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기능은 4주이고, (어쩌면 개발은 2주) 우리는 MVP 모델만 먼저 빠르게 개발해서 시장에 내놓고, 유저의 반응/피드백을 보는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거 불편하다" 라던가, "이런 기능 없나요?"라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므로 VoC에 집중하면서 추가 기능 도입 및 유지관리를 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앱 아이덴티티, 앱 제목 정하기

그리고, 이것은 나중으로 미루어두었지만, 발표용으로 가제라도 필요한 상황에서..
일단 챗지피티한테 물어봤는데 자꾸 '소비'만 넣어서 올드하게 짓는거다. (역시 기계라 그런지 창의성이 없음.)
perplexity한테 물어봤는데, 일단 이런 관련 앱은 없단다.
 
그래서 기계한테 뭘 바라냐.. 그냥 내가 짓고말지.. 하고 '소'로 시작하는 '소확행'같은 단어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소비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있는 세계를 표현할 단어가 없을까? 하다가.. myspace?..가 생각나고 비슷하게 
'소행성'이 생각났다. 
 
확실히 다른 소비 관련 앱들과 차별화되는 인상을 주면서도, 다른 소비 관련 앱들이 보통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이름을 사용하는 반면, '소행성'이라는 단어가 주는 디자인과 비주얼 아이디어가 어드벤처적인 소비나 개인의 소비 여정을 그리는 독특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우주에서 끝없이 떠다니는 존재로,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할 수 있으니 사용자가 소행성처럼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의 삶을 보고 공유하며 다양한 소비 방식을 탐험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에 딱 맞았다.
 
서로의 "소행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소비 팁이나 경험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팀명이 '질주투더문'인데.. 이런 우주 세계관과 맞아떨어지면서도(의도한거 아님)
앱에 우리가 담고 싶은 가치관을 담기도 했고, 소행성을 모아가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과도 연관지을 수 있고, 앱 아이덴티티( 앱의 인터페이스로도 제격이었다.)로도 확실했다.
 
 
그냥 갑자기 번뜩 하고 나온 아이디어인데, 앱 기능과 연결지으니 딱 맞아떨어지는 퍼즐처럼 하나의 정체성이 형성되니 앱 아이덴티티가 자기 주장을 또렷하게 하고 있는 형태가 되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계획

  • 슬라이드 만들기
  • 프로토타입 제작
  • 필요 라이브러리
  • 리서치(UI/UX 코드로 변환하는 툴)

 
 
당장 앞으로 고민되는 부분

  • 디자이너가 없다 보니, 어떻게 할지? (전문성 있어보이는) -> 일단 기본적인 컬러 팔레트는 무채색으로 가져가기로 하고, 그다음 포인트(accent) 컬러를 넣는 것으로 디자인 컴포넌트의 필요성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일단 두명이서 모든 걸 다하므로 어쩔 수 없다.
  • 백엔드 설계가 아닌 백엔드 구현 -> 과연?
  • 기능 구현 -> 이것 또한 시간 안에 잘 할 수 있을지

 
출시 직전/직후 고민할 부분

  1. 초기 타겟팅 전략 – 니키타 비어는 ‘Gas’ 앱을 조지아 주의 고등학교에 집중적으로 런칭하여, 빠르게 초기 사용자층을 확보했는데 이 앱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2. 지속적인 피드백 수집과 개선 – 우선 MVP로 개발해서 사용자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앱의 기능을 개선하고, 모든 사용자가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
  3. 성장 전략 최적화 – 앱의 이름과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에 열려 있으며 사용자들이 더 쉽게 앱 내 컨텐츠를 공유를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할 예정
  4. 브랜드 관리 – 앱에 대한 허위 소문이 퍼졌을 때,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차단하고, 개인 정보 보호에 신경을 써서 보안과 앱의 신뢰성을 유지할 예정
  5. BM 모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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