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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 중앙일보

달모드 2020. 5. 5. 19:59

5개국 정보기관 "중국, 코로나 사람 간 전염 한달여 숨겨"

 

경제 지면

비대면 경제의 역설 ...D램값 39개월만에 최대 폭등

코로나로 pc용, 서버용 수요 폭발

4월 한달간 11.9% 올라 3.25달러

"3분기도 가격 상승세 이어질 것"

'데이터 신경제' 20년만에 재현 조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기반 수업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하는 D램의 쓰임새가 늘면서 D램 반도체값이 39개월만에 큰 상승세를 나타냄. 이 수요가 늘어난 주요인은 비대면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노트북 교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 D램 반도체 시장 세계1위인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29일 열린 올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tay-at-home-economy(재택경제)'라는 신조어 언급. 

데이터 기반 신경제가 더욱 빠르게 커나갈수록 경제는 양극화될 가능성이 더욱 커짐. 

 

물가 다시 0%대 털썩, 김용범(기재부 장관) "코로나 충격 이제 시작"

거리두기로 외식 등 소비 부진

저유가 겹쳐 4월 물가 0.1% 상승
"경기 단기간 V자 반등 어려워"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1%에 그쳤음. 국제유가 급락과 '거리두기' 등으로 외식 수요가 감소한 것이 저물가의 주원인. 실물경제 침체와 실업 등 본격적인 충격은 이제 시작. 일시적 소강상태는 시작의 끝일 뿐 진정한 끝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려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강력한 '경제 방역'이 필요한 때.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변한 게 물가에 영향. 또 (고교)무상교육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하락한 점도 낮은 물가 상승률의 원인.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농,축,수산물 물가는 1.8% 상승. 채소류는 10.3% 상승, 축산물 3.5% 상승. 수산물 8.1% 상승.

한은: 한국의 경우 생필품 사재기와 공급망 차질이 크지 않아 물가 상승률이 다른 나라보다 더 둔화한것이라 설명. 소비 촉진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도 물가 상승률 둔화의 원인. 

강성진 고대 경제학과 교수: "코로나 19가 진정세로 돌아선다 해도 소비 반등이 단기간에 나타나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철호 칼럼니스트의 눈 : 무너지는 주식투자 국경...한국은 어떤 매력 팔 것인가

해외 주식 직구 붐..."한국 시장에선 먹을 게 안보인다"

저성장, 저금리에 부동산도 시들

코로나에 돋보이는 미국 빅 테크

매력 상실하면 개미들도 등 돌려

산업에 이어 투자도 공동화 되나

 국내 주식 vs 해외 주식 순매수 상위 10개사를 비교해보면 해외 주식의 평균 수익률이 33%로 국내 주식(19.4%)보다 13.6%포인트나 높음. 

해외주식 불편한점: 매매차익의 22%를 양도소득세로 내야함. 환전 수수료도 떠안아야하고 환율 급변동에 따라 환차 손이 발생할 수 있음. 또한 시차도 문제. 심야 시간에 미국의 급박한 대형 호재나 악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움. 코로나 19 이후 나스닥은 장중 플마5%씩 출렁이는게 다반사.

지난 1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내 생각에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띄우자 불과 1시간만에 주가가 10.8%나 곤두박질. 같은 날 트럼프가 코로나19의 책임을 중국에 묻겠다고 하니 미,중 무역갈등이 재연될 조짐 보여 나스닥 지수 3.20% 추락. 서울에선 공휴일 밤 12시에 일어난 일이니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이러한 불리함에도 불구, 동학개미들은 해외 주식 순매수의 92%를 미국 주식에. 이유:1. 미국 경제애 대한 믿음. 미국은 가계가 금융자산의 46%를 주식에 투자,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한국은 48%). 또한 2. 빅테크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것으로 보여. FANG, MAGA의 승자 독식으로 이어질수밖에..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 인기 검색어: '해즈브로'. 장난감 매출 기대에 따른 결과.

 

일본의 닮은 꼴 되는가

해외 주식 직구 붐은 20년 시차를 앞두고 일본과 닮은 꼴 될 수 있어. 

 

오피니언

재정만능주의 버려야 빚더미 피해 위기 탈출한다-조경엽의 이코노믹스(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경제 위기에 재정 투입 불가피

과거 미국, 일본은 재정만 낭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고 경제 체질 함께 개선해야 효과

 

현재 휴직이나 임금삭감을 버티고 있지만 머지않아 줄도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큼. 이들이 복귀하지 못하면 더 많은 실업자가 쏟아져나올 것. 정부:기존에 책정한 150조원에 90조원 추가해 GDP의 13%에 달하는 240조원 투입하기로. 긴급 재난지원금도 소득 하위 70%에서 100%로 확대하며 소요재원이 14조원으로 크게 일어나. 

케인스 정책 효과 본 적 없어

경제위기 때마다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케인스 정책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고있음. 케인스 방식의 사고에는 기회비용에 대한 개념이 없음. 재정은 하늘에서 떨어진 공짜 돈이 아니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을 수반하고 현재뿐만아니라 미래에도 영향. 눈에 띄는 이득에만 집착하면 전쟁과 같은 파괴도 축복으로 여기는 오류에 빠지기 쉬워.. 현재에 집착하는 근시안적 사고에 매몰되면 '소비는 미덕이고 저축은 악덕'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만연하게 될 가능성도. 

정치논리가 지배하는 국가일수록 재정이 적정 규모를 초과하는 경향이 높음. 스위스 : GDP대비 재정지출비중이 30%수준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5만달러를 넘어 성공한 국가. 반면 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 등은 GDP의 4~50%에 달하는 재정을 쓰고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내외.

 

과도한 재정은 저성장 초래

재정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국가:국가채무 비중이 필요 이상으로 높고 저성장은 일상화되어있음. 코로나19로 인한 국채규모가 90조원에 달할것으로 알려져..만기연장까지 포함하며 160조 이상. 국채발행이 늘어나면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민간의 투자가 감소하는 부작용 발생. 예비적 동기의 저축이 늘고 소비는 줄어들어.. 언젠가는 세금을 올려야함. 우리나라는 법인세, 재산세 등 비효율적인 세수의 비중이 높아 미래에 치러야 할 비용도 그만큼 커지게 됨. 한국에서 기업을 한다는것은 교도소의 담장 위를 걷는 것과 같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님..이런 환경에서 투자가 증가하고, 기업가 정신이 발현되고,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는것은 허망한 일.

 

코로나19가 불러온 탈중국화- 서소문 포럼

IMF가 최근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1.2%로 전망.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의 마이너스 성장. OECD 36개 회원국 중 가장 나음. 평균이 -6.1%.. 내년엔 한국 성장 전망치는 3.4%로 평균 4.5%에 못미침. 다른 선진국의 경우 국가적 봉쇄 여파로 경제가 급락한 데 따른 V자형 반등..

한국경제가 고민해야할 이슈:탈중국화. 전문가들은 서방 선진국들이 더이상 중국의 '지구촌 공작'역할을 용인하지 않을것이라 예상.  Pax Sinica(중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대한 서방의 불신은 확산일로. 중국 견제가 곳곳에서 노골화되는 중.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매우 격렬해질것으로.. 

2014~2018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기업수는 연평균 10.4개.. 미국(482개)과 비교.(전국경제인연합회). 중국보다 훨씬 비싼 인건비, 기업가들 의욕 질식시키는 각종 규제, 악명높은 노조의 이기주의 등이 걸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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